대구 8개 구·군 기초의회의 의정활동이 전대 의회보다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 참여연대와 대구 YMCA 등이 발족한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8개 구·군 의회에서 제정 및 개정한 조례 건수는 전대인 7대 의회에 비해 2.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1인당 평균 조례 제·개정도 0.28건에서 0.77건으로 늘었다. 구청장과 군수 등을 상대로 한 구정질의와 5분 발언도 7대 의회보다 1.5배 많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수성구의회가 가장 많이 늘었다. 수성구의회는 전대인 7대 의회에서 조례안 제정 및 개정이 3건에 그쳤으나, 같은 기간 8대 의회에서는 20건으로 늘었다. 이어 동구의회와 중구의회의 조례 제·개정이 각각 19건과 9건으로 뒤를 이었다. 구정질의와 5분 발언은 동구의회가 가장 활발했고, 달서구의회가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북구의회는 1인당 조례 제·개정 횟수가 전대에 비해 오히려 2건 감소했고 서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요구 활동이 115건 줄었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보다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기초의원 58명이 발의한 조례안 제정 및 개정건은 모두 40건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51명이 발의한 조례안 제정 및 개정건은 모두 48건이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기초의원 3명이 발의한 조례안은 없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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