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들 1만6천명 참가
24일까지 공연·전시 등 선봬

전국 최대규모의 ‘제7회 대구학생예술축제’가 21일 개막했다. <사진>

대구학생문화센터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까지 나흘 동안 ‘Play Art, Make Art’라는 주제로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 1만6천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동아리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올해는 학생이 축제의 주인공이 돼 무대 공연은 물론 체험부스 등 모든 프로그램을 학생이 직접 기획·운영하면서 공연 232팀, 전시물 300여점, 16개의 예술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대구지역 대학도 참여해 공연 등을 무대에 올리며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대공연장에서는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와 합창, 뮤지컬이 공연되고, 소극장에서는 락밴드와 모둠북 공연이 이어진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학생 공연이 펼쳐져 최신 아이돌 댄스부터 사물놀이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예담학교 학생들이 ‘내가 너의 그늘이 되어 줄게’ 라는 주제로 다양한 색깔의 우산에 문자와 이미지를 찍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100개의 우산을 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 오픈 천장과 건물 외관 등에 특별 작품으로 전시한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구성한 아트플레이 존에서는 카프라 놀이, 액체괴물 코너, 아트메이커 체험 등을 운영한다.

심경용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학생 스스로 무대를 기획하고 꾸며 공연까지 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끼를 발견하고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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