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t급 김수현함 등 함정 3~4척
함정·접안시설 높이 차이 비교
일렬 접안·겹쳐 접안하기 등
다양한 시험 비공개로 실시

일렬로 접압하기. /김두한기자

울릉도 사동리 해안에 건설 중인 울릉(사동)항 제2단계 접안시설공사 현장에 해군 함정이 최근 첫 비공개 시험 접안을 실시한 것을 본지가 단독 확인했다.

울릉군민의 숙원인 5천 t급 여객선이 접안할 울릉항 제2단계 접안시설 공사는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항 제2단계 공사는 민·관·군·경 복합항으로 건설된다.

19일 해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해군 군함이 사동항에 입항해 함정의 접안과 운용에 문제가 없는지 비공개 점검했다. 이날 시험 운용은 울릉항 개항에 대비해 함정의 항 내 운용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겹쳐 접안하기. /김두한기자
겹쳐 접안하기. /김두한기자

해군의 유도탄고속함인 김수현함(450t급, 최대 40노트)을 비롯한 함정 3~4척이 이날 접안시험 및 운용에 참가해 함정과 접안시설의 높이 차이 등 다양한 시험을 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부터 함정을 파견, 항 내에서 다양한 이동, 정온 확보, 예인선에 의한 접안, 함정 자체 엔진 접안 등 다양한 접안시험을 했다. 또 이날 함정들은 접안시설에 일렬로 접안하기와 함정과 함정간 겹쳐 접안하기 등의 시험도 했다.

울릉항 제2계 공사 접안시설에는 5천 t급 여객선, 해경경비함, 어업지도선, 군함이 동시에 접안할 대규모 항이다.

일렬로 접압하기. /김두한기자
단독 접압하기. /김두한기자

울릉항 제2단계 제2차 접안공사는 접안시설 길이 875m, 외곽시설 480m, 배후부지 조성 1식 등 공사비 1천여억 원에 동양건설산업 컨소시엄이 공사 중이다.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접안시설은 여객부두 305m, 보안부두(해군)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 부두 145m,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와 연결 호안 40m,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배후단지는 여객부두 1천777㎡, 보안부두 해군 3만8천566㎡, 해경 1만2천373㎡, 기타 1만7천793㎡(장래구역) 등 총 10만7천934㎡ 규모로 조성된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