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일은 비 소식

16일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많은 지역이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의성이 3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영천도 31.3℃로 손가락 안에 꼽혔다. 대프리카 대구는 29.8℃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으로는 경기 안성(고삼)이 32.7℃, 전북 익산(여산)이 32.4℃까지 수은주가 치솟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아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 대구경북지역은 비 소식이 있다. 17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18일 아침부터 대구와 경북남부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경북북부 일부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남부 5∼20㎜, 경북북부 5㎜로 예상된다. 비는 오후부터 차츰 그칠 전망이다.

19일은 대체로 맑아 야외활동 하기 좋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24℃, 포항 23℃ 등 대구경북 대부분이 지역이 25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대구, 포항, 구미 16℃, 안동 14℃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만큼 야외활동 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시라 기자

    이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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