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DIMF’ 6월21일 ‘팡파르’
영국·러시아 등 8개국 23개 작품
뮤지컬특강·영화상영회 등 풍성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제13회 대국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가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18일간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DIMF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15일 노보텔엠버서더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딤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예전보다 훨씬 높고 올해는 더욱 알차고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단일 글로벌 축제로 올해 13회째는 맞는 DIMF는 영국,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8개국를 대표하는 대표 작품을 비롯한 23개의 뮤지컬 작품과 열린 뮤지컬 특강,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공식초청작인 ‘웨딩 싱어’는 1998년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상 유례없는 개막작 13회 공연으로 편성했다. 폐막작으로 선보이는 ‘지붕 위에 바이올린’은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전통에 맞서는 딸의 이야기를 러시아 혁명으로 불안정했던 시대적 상황과 오버랩시킨 고전 명작이다.

공식초청작은 △영국 ‘웨딩싱어’(6월21∼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러시아 ‘지붕 위의 바이올린’(7월5∼7일, 수성아트피아) △한국 ‘블루레인’(6월21∼22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중국 ‘청춘’(6월21∼23일, 아양아트센터) △스페인 ‘라 칼데로나’(6월26∼30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 △프랑스 ‘이브 몽땅’(6월26∼30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중국 ‘시간 속의 그녀’(6월29∼30일, 아양아트센터) △대만 ‘One Fine Day’(7월5∼7일, 어울아트센터)다.

지난 3월 제13회 DIMF 청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신작뮤지컬 4편도 첫 선을 보인다.

인공지능 로봇을 보재로 한 ‘YOU&I’(6월21∼23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소설 지망생을 이야기인 ‘톰 아저씨’(6월21∼23일, 어울아트센터), 콘서트 뮤지컬 형식을 보여주는 ‘윤아를 소개합니다’(6월28∼30일, 어울아트센터),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니나의 용기를 보여주는 ‘Song of the Dark’(7월6∼7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등이 초연된다. 특별공연은 ‘투란도트’(7월5∼7일, 계명아트센터), ‘이중섭의 메모리’(7월5∼7일, 서구문화회관), ‘만덕’(6월22∼23일, 수성아트피아) 등 3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경성대, 계명문화대 등 8개 대학이 경쟁을 펼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본선도 진행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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