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서주석 국방차관에
권영진 대구시장 다시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은 15일 대구시를 방문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에게 최종 이전부지를 연내에 선정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 차관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9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3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과 지난해 3월 14일에 열린 제2회 대구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대구시에서 산출한 이전사업비, 대구시에서 제출한 종전부지 활용방안과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등 실무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이전사업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늦어도 다음 달 중 선정위를 열고 종전부지 활용방안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심의하는 등 향후 일정과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3차 회의 이후로 실무위는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과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이전부지 선정 계획을 수립해 공고한 뒤 유치희망 지자체의 주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유치희망 지자체 단체장이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국방부에 유치를 신청하면 선정위 심의를 거쳐 국방부가 최종적으로 이전부지를 확정하게 된다.

권영진 시장은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심의 등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기존 정부 발표대로 연말까지 최종 이전 부지를 반드시 선정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면서 연내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전부지 선정과 더불어 이전 주변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지난 4월 2일 정부의 이전부지 연내 선정 발표 이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선정절차를 착실히 준비해 연내에는 반드시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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