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오는 23일 범어도서관 지하 1층에서 청소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한 행사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하여 학업을 중단하거나 미래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리는 또래 연사 발표와 꿈드림 청소년의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진다.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제도권 안에서 당연히 받아야 할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상황과 학교를 그만뒀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의 좋지 않은 시선과 편견에 맞서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학교를 떠났지만, 학업은 떠나지 않도록 꿈을 꿀 수 있는 환경과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입견 없이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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