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유출은 막아

13일 낮 12시 19분께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경북 119특수구조단과 구미화학구조대 등이 현장에 출동해 유해물질 차단을 막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본관과 10여m 떨어진 쓰레기·분뇨 침출수 지하 처리장에서 발생했다. 침출수 지하 처리장 위에는 건물이 없어 불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측은 “침출수 처리장은 지하에 처리장과 공기정화실이 있으나 어디에서 불이 처음 시작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곳에 있는 침출수를 방류수 기준으로 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종류의 화학약품은 불이 난 뒤 즉시 공급을 차단해 화학약품이나 유해물질 유출 사고는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가 운영하는 환경자원화시설은 매일 생활폐기물 200여t을 소각해 시간당 30여t의 스팀으로 연간 5천MW의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