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배태식·공수권 교사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본관 제2회의실에서 제23회 계명교사상 시상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전진석 경북도 교육청 부교육감, 박재홍 대구광역시 교육청 교육국장을 비롯해 이문수 칠성고 교장, 김연석 오상고 교장, 하미애 대구성보학교 교장, 역대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대구·경북지역 중<2219>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사 중 교육연구분야 10명, 학생 및 진로지도분야 9명, 종교·사회봉사분야 5명 등 모두 24명이 지원했다.

수상자는 교육연구분야에 이상철 칠성고 교사, 학생 및 진로지도분야 오상고 배태식 교사, 종교·사회봉사분야 공수권 대구성보학교 교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상철(57) 교사는 동료교사들과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해 인문학 강좌를 스스로 연구·개발해 연구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배움 중심 협력학습’이라는 새로운 수업 모형을 창안해 대구지역 중등학교에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

배태식(59) 교사는 지역 및 전국 단위 수석교사활동으로 학생지도, 수업컨설팅, 진로<2219>진학컨설팅으로 학교 교육 발전과 신뢰받는 공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공수권(61) 교사는 장애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게 전기전자통신교육에 필요한 맞춤형 교재를 직접 편집 제작해 지도했고, 장애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지도에 힘쓰는 등 정신지체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에 이바지한 공헌도가 높이 평가됐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전 인류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은 교사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며 “그런 교육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학교가 해야는 일로 학교와 교사가 잘 조화를 이뤄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 달라고”고 말했다.

한편, 계명교사상은 지난 1996년 제정돼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를, 재직학교에는 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구<2219>경북지역 교사 61명에 대해 시상을 하는 등 교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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