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범어 W
부지매입·학교문제 등 일단락
이달 중 1천868가구 일반분양
초역세권·명문학군 입지 ‘이목’

4년여의 기간 만에 이달 중 일반분양에 돌입하는 ‘수성 범어W’투시도. /수성범어주택조합 제공

4년여간 진통을 겪은 ‘수성 범어W’가 긴 기다림 끝에 부지매입문제와 학교문제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달 중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이번에 공개되는 ‘수성 범어W’는 1천여명 조합원의 염원을 담아 범어네거리에 대구 단일단지 최대 규모, 수성SK리더스뷰(56층), 두산위브더제니스(54층)을 넘어서는 대구 최고층인 59층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 다소 조정을 받고 있는 대구주택시장을 호황장세로 만들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양에 나서 그 결과가 앞으로 대구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수성 범어W’는 지난 2015년 지역주택조합으로 설립돼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7년 아이에스동서로 시공사가 변경됐다. 아이에스동서가 대구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부지에 2천6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됐고 지난해 대구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수성 범어W’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189-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에서 지상 59층, 아파트 전용 84㎡A 104가구, 84㎡B 540가구, 84㎡C 540가구, 102㎡ 156가구 등 모두 1천340가구 및 오피스텔 528실(84㎡OA 264실, 78㎡OA 264실) 등 총 1천868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947명을 제외한 나머지인 393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등 모두 92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성구 범어네거리 최중심 자리인 ‘수성 범어 W’는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에 단지 앞 주도로인 달구벌대로 및 동대구로와 인접해 대구도심지역 접근성이 탁월하고 KTX동대구역, 북대구IC, 수성IC를 통해 시외곽지 출입도 쉽다. 또 관공서, 금융기관 등의 중심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풍부하며 범어공원, 시민 체육공원이 인접해 도심에서 만나기 어려운 쾌적자연도 누린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입지적 장점은 학군이다. 이곳은 범어초등학교와 경신중고, 대륜중고, 오성중고를 비롯해 동도중, 대구동중, 소선여중, 대구여고, 정화여고, 혜화여고 등 누구나 선망하는 학교들로 둘러싸였다.

여기에다 대구전역은 물론 지방에서도 찾아드는 명문학원가가 집 앞 도로에 즐비해 최상위 학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최재환 수성범어주택조합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집행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1천여명의 조합원들과 언제나 힘이 되어준 아이에스동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수성 범어 W는 조합원이 이루어낸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사례로 대구 최중심의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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