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곳 중 1, 2, 3순위 선정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오는 13일 확정될 전망이다.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2차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현장실사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용인시, 여주시, 천안시, 장수군,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등 총 8곳에서 이뤄졌다. 경북 3곳을 비롯 경기 3곳, 충남 1곳, 전북 1곳이다.

부지선정위는 지자체들을 찾아 건립 용지의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오는 13일 회의를 통해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우선 협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선 협상 대상 지역으로 1, 2, 3순위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종합센터는 1천500억원(추산)을 들여 33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중 1천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기타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춰진다. 축구협회는 지난 2001년 건립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빈번히 이용되면서 포화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 제2의 NFC건립을 준비해왔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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