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는 1일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1만3천여 명의 학생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생 명예소방관을 위촉했다. <사진>

경산시는 12만 명의 대학생이 재학하는 교육도시로 많은 학생이 생활관에 거주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경산소방서의 대학생 명예소방관은 지역 맞춤형 화재예방 특수시책으로 남·여 기숙사 동마다 1명으로 소방학교 교육과 CPR교육 등을 통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이날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5개 학교 기숙사의 44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9월까지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날 소방시설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이들은 기숙사 자체 순찰 및 대피훈련, 대학 축제기간 순찰과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유사시 신속대응체계를 갖추고 화재예방분위기를 확산시킨다.

서정우 경산소방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대학생 명예소방관인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학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경산소방서는 대학생 명예소방관 제도를 일회성 시책이 아닌 확대 시행으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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