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0.62% 상승 ‘도내 최저’
수성구, 13.82% 최대 상승폭

대구·경북지역 단독, 다가구 등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경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45만9천902호에 대한 가격을 30일 각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주택 가격의 도 평균 상승률은 2.77%로 지난해 평균 상승률 3.44%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군별 가격 상승률은 경산시 4.93%, 울릉군 4.64%, 고령군 4.64%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경산시는 2017년 6.57%, 2018년 5.45% 등 상승률이 해마다 줄고 있다. 구미시는 국가산업단지 경기 위축·주택 과잉공급으로 인해 도내에서 가장 낮은 0.62% 상승에 그쳤다. 2017년 3.06%였던 구미의 상승률은 2018년 1.4%로 떨어진 이후 올해는 더욱 하락했다. 포항지진 발생지역인 포항시 북구(1.78%)도 지진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경주시 양남면 소재 다가구 주택으로 12억5천만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안동시 법흥동 단독주택으로 51만5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도 이날 지난 1월 1일 기준 지역 개별주택 14만9천671호의 공시가격을 결정해 공시했다. 공시대상 주택가격 총액은 24조1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54% 올랐다. 개별주택 평균 가격은 1억6천100만원으로 3억원 이하 주택이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

8개 구·군 가운데 수성구가 13.82%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4가에 있는 다가구주택으로 23억원, 최저가 주택은 남구 대명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465만원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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