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현대미술가 7인 초대
회화·조각 등 다채로운 작품 설치
5일에는 어린이 입장료 50% 인하

[칠곡] 즐거움이 있고,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수피아미술관’이 2일 개관한다.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미술관은 ‘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를 주제로 개관 전시를 열며, 이는 오는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작가로는 강준영, 김계현, 노준, 오리여인, 이이남, 전이수, 조광훈의 현대미술가 7인이 초대돼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등 다채로운 미술세계를 펼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인의 작가들은 사랑, 놀이, 순수함, 꿈 등의 주제를 가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에 담긴 은유와 상징,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은 시각적인 경험이 돼 관객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에는 동물 캐릭터 조각, 케플블럭(6각형 모형의 블럭), 오리 모양의 마스크를 쓴 어린이 조각 등이 다양하게 배치된다.

오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50% 할인을 제공하며, 어린이 작가 전이수 군을 초청해 ‘내가 너라도 그랬을거야’ 의 저자 ‘이수 엄마’ 김나윤이 함께 관람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지고 사인회를 연다.

홍영숙 수피아미술관 관장은 “어린이뿐만이 아닌 어린이였던 시절을 가지고 있던 어른들도 전시의 주체가 돼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관객에게 각자의 가슴 속에 사는 어린이를 찾는 시간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대구경북 지역 최초 가족테마형 문화예술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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