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는 지난 28일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경새재 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제5회 모전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문경시민 및 관광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은, 아름다운 문경새재를 배경으로 삼아 무대 없이 난장으로 공연이 이루어져 출연진들과 관중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김제수, 강동완, 금명효 선소리꾼에 의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문경지역 농요인 ‘모전들소리’는 총 10마당 17가지 소리가 있으며 이중 6마당 10가지 소리를 이날 선보였다.

이밖에도 초청공연에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인 부산수영농청놀이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경산 보인농악이 함께 공연을 펼쳐 정기발표회의 흥겨움을 더했다.

김제수 모전들소리보존회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노력으로 우리 조상들의 민속예술을 전승·보존하며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모전들소리보존회는 약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많은 대내·외 공연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특히 2017년 제 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여 단체 대통령상과 개인연기상(기획국장인 금명효)을 수상하는 등 아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경유일의 농요 단체이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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