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군부 ‘최우수 기관’ 선정
경북도 시·군 제안제도 운영평가

경북도가 주관한 ‘2018 시·군 제안제도 운영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의성군 관계자들이 윤종진(왼쪽 두 번째)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 제안제도에 경쟁의식을 불어넣은 의성군의 공격적인 제도 운영이 결실을 맺었다. 경북도가 주관한 ‘2018년도 시·군 제안제도 운영평가’에서 의성군이 군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

이같은 결과에는 의성군이 지난해 군민행복 상상 프로젝트 공모전 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하도록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춰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창의경연대회, 군정발전연구단 운영, 분야별 선진자치단체 벤치마킹 등이 공무원들의 모두 창의적인 발상을 끌어내는데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이처럼 발전 지향적인 각종 제안제도 운용을 활성화한 것이 군민들의 행복증진과 중장기적 지역발전 방안 도출로 이어졌고 23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 실적을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군은 제안 내용을 분야별, 시기별 다양한 항목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제안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제안내용을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중복제안을 막고 독창적인 제안을 끌어내는 요소로 작용했다.

군정발전연구단을 구성해 부서 구분없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한 것도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 또 공무원 창의경연대회를 분기별로 개최하는 등 공무원들의 능동적인 업무추진을 독려하고 주민들의 정책참여 욕구를 해결하는데 제안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최우수상 수상의 밑거름이 되었다.

김득한 의성군 기획담당관은 “이번 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시책발굴 및 정책개발에 힘을 모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군민과 공무원들이 의성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소통하며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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