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구미 지역에서 총 20회 걸쳐 절취행위

농번기에 농가주택에 침입해 빈집을 털던 4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는 비어있는 농가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A씨(44)를 특가법 절도(동종전과10범)등의 혐으로 붙잡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말부터 4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칠곡·구미농촌 지역에서 빈집을 찾아 총 20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피해자로부터 귀금속을 도난당했다는 112 신고접수 받은 후 주거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구미에서 은신 중이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 후 다른 복장으로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다”며 “농촌지역 농민들이 집을 비우는 낮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칠곡/김재욱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