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상권개발 사업 선정
국비·지방비 등 예산 10억 확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칠곡] 대구·경북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팔공산 자락의 동명면 기성리 일대가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한다.

칠곡군은 지난 24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년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셰프의 산책길’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특별교부세) 5억원에 지방비 5억원을 더해 그동안 침체된 기성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에 나선다. 사업 장소는 기성삼거리에서 법성삼거리를 지나 남원로~한티로 교차지점까지 1.6km 구간이다. 이곳에는 현재 식당과 커피숍 등 35개 상점이 밀집해 있다. 대구시와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지방도 79호선 상의 팔공산 터널이 개통됨으로 인해 사업대상지를 지나는 기존 한티로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상권 역시 위축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사업을 통해 어두운 거리의 조명을 개선하고, 셰프의 산책길를 소재로 한 포토존 및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권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사업은 상인과 주민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쇠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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