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은척초, 전교생 대상 성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색다른 성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상주 은척초등학교(교장 김진탁)는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교생 28명을 대상으로 ‘성(性)문화 버스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

대형버스를 개조한 ‘성(性)문화 버스 체험 교육관’은 멀티미디어 자료와 신생아 안아보기, 자궁 내 태아모습 관찰, 태동 체험, 임신부 체험 등 다양한 생명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이날 학생들을 버스 안에서 이곳저곳을 신비롭게 처다보며 평소 궁금해했던 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우주 속 은하수를 형상화해 만든 별빛체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성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학생들이 체험중심 활동으로 성(性)차이와 올바른 성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김진탁 교장은 “요즘 학생들은 성(性)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性)인권의식을 함양해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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