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엔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로 오세요
입주작가 창작공간 정기 오픈
‘꿈틀로 예술 산책’ 개최
아트마켓·체험·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예술 축제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행사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엔, 꿈틀로에서 만나요!”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가 따뜻한 봄을 맞아 입주작가 창작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지난해 ‘여름날의 소소한 예술축제’, ‘가을날의 예술산책’ 등 시민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는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는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입주작가 창작공간을 정례적으로 오픈하는 ‘꿈틀로 예술산책’을 개최한다.

‘꿈틀로 예술산책’은 입주작가들의 창작결과물과 색다른 예술체험 등 꿈틀로 내에서 이뤄지는 콘텐츠를 매월 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꿈틀로의 브랜드 홍보와 시민들이 보다 자주 꿈틀로를 찾을 수 있는 문화적 매개활동을 확대시키기 위해 (재)포항문화재단’과 꿈틀로 입주작가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꿈틀로 예술산책은 26개 팀의 꿈틀로 입주작가 창작공간 오픈, 작가들이 직접 제작·판매하는 아트마켓, 예술체험, 버스킹 공연 등의 프로그램들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는 2018년 꿈틀로를 중심으로 추진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거치며 더욱 견고해진 지역주민과 입주작가들의 끈끈한 관계망을 바탕으로 주민과 작가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꿈틀로 예술산책’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꿈틀로 예술산책’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꿈틀로의 주민과 상인들이 다양한 상품들과 먹거리 판매에 참여하는 한편, 주민들의 참여와 판매홍보를 위해 입주작가들이 직접 아트배너를 제작하는 등 입주작가와 주민 간 참여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다수의 외부 작가 및 공연팀의 행사참여와 지역자생마켓인 ‘there 마켓’ 등 지역기반 단체 및 프로그램과 협업을 통해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꿈틀로 입주작가연합회 회장 김주헌 작가는 “꿈틀로가 가진 다양한 인적 인프라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시민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만큼 시민들이 보다 꿈틀로를 자주 찾고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및 향후 일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 또는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홈페이지(www.dreamroad.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는 포항시가 지난 2017년 6월 지역예술가 공간 지원을 통한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육거리 우리은행 포항지점 뒤 중앙파출소 일대에 조성, 개장해 현재 회화, 공예, 도예, 음악, 연극, 조각장르 등의 26개 팀의 작가와 운영지원센터, 갤러리, 책마을, 문화경작소인 ‘청포도 다방’ 등 31개소가 입주해 있다. 옛 아카데미극장 자리에는 야외공연이 가능한 문화공판장도 조성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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