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K팝 걸그룹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세 번째 정상 예고에 이은 낭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새 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24위, 싱글 차트인 ‘핫 100’ 4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킬 디스 러브’로 ‘핫 100’과 ‘빌보드 200’에서 K팝 역사를 썼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과 타이틀곡 ‘뚜두뚜두’로 세운 ‘빌보드 200’ 40위, ‘핫 100’ 55위보다 각각 16계단, 14계단 뛴 순위다. 당시 블랙핑크는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두 개 메인 차트에 동시 진입해 화제가 됐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킬 디스 러브’는 1천860만 스트리밍과 7천개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스트리밍 송’ 차트 22위,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선 ‘킬 디스 러브’뿐 아니라 신곡과 기존 히트곡 등 총 5곡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앨범의 경우 1만9천장이 팔린 것으로 간주됐으며, ‘월드 앨범’ 차트 1위도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아직 국내외에서 오프라인 앨범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하는 빌보드 집계 방식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앨범 출시일은 23일이다.

아울러 지난 5일 0시 공개된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6시 50분께 유튜브 2억뷰를 돌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