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관광객 등 600명 발길
지역음식 전시·공연 등 행사 만끽

[칠곡]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거리에서 열린 ‘칠곡 맛·멋&문화 축제’가 지역 대표 음식과 식재료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며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팔공산송림가산산성 상가번영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외식사업과 대표음식 홍보 및 팔공산터널 개통으로 유동 인구가 줄어든 한티재 인근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동명면 지역 30여개 외식업체, 관광객 등 600여명이 참가, 진행됐다.

행사는 소리음악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위생등급 및 착한가게 현판전달, 표창패 수여, 착한거리 선포, 비비고 나누고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축제장에는 한티로 일대 식당가의 대표 메뉴와 칠곡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전시됐다. 또 상가번영회에서 자비로 준비한 오리 불고기, 주먹밥, 국수, 부추전, 미나리전 등의 풍성한 음식은 관광객의 입맛을 매료시켰다.

이밖에도 영지버섯누룽지, 식품관, 네일·손마사지, 음료시식, 희망복지 등의 체험 부스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팔공산송림가산산성 상가번영회는 스스로 축제 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축제 준비에 앞장서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사공현 상가번영회장은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그동안 고생하며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음식 특화거리인 동명 한티로에서 칠곡의 맛과 멋, 문화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한티로 일대를 음식특화거리인 동명 셰프로드로 지정하고 각종 컨설팅, 위생등급제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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