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양군과 교촌에프엔비(주)관계자들이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오도창 영양군수, 황학수 교촌에프엔비(주)대표.(영양군 제공)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오도창 영양군수, 황학수 교촌에프엔비(주)대표)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교촌에프엔비㈜(대표이사 황학수)와 영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양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핵심 콘텐츠로 손꼽히는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은 100년 이상 운영되던 우리나라 최고(最古) 양조장인 '영양 양조장'을 재생하는 것이다.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관광객에게는 막걸리 체험 등 다양한 재미를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거점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막걸리 콘텐츠를 활용한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양 양조장'은 1917년 영양읍 동부리에 공장을 설립, 직접 빚은 누룩으로 막걸리를 제조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1926년 공식적으로 사업체를 등록하고 100년을 운영했지만 경영난으로 지난해 12월 31일 폐업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한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영양군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삼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