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연수단이 영남대 새마을개발 정책연수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연수단이 영남대 새마을개발 정책연수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가 새마을개발 적용을 위한 정책연수 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의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취임한 밀리언 마테우스(Million Mathewos) 에티오피아 SNNPR 주지사 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박승우)의 새마을개발 정책연수에 참여해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공유했다.

에티오피아 SNNPR은 에티오피아의 9개 주 중 하나로 인구가 1,900만 명이나 되는 대규모 광역 자치구로 2015년 1월과 2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실시한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연수단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자조적 노력으로 재원을 조달해 연수에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었다.

또 지난 2016년 2월에는 영남대 새마을 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가 이끄는 영남대 교수진들이 SNNPR 현지에 가서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에 영남대를 방문한 연수단은 밀리언 주지사와 4명의 주 정부 국장을 비롯해 8명의 고위직 공무원으로 이들은 새마을개발의 철학과 추진원리, 지도자의 리더십을 비롯해 새마을운동 경험 사례와 에티오피아 SNNPR 접목을 위한 실행계획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포스코, 과학영농 현장을 견학하는 현장 연수도 병행했다. 5월에는 부지사를 포함한 16명의 2차 연수단이 영남대를 찾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연수를 총괄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박승우 원장은 “한국 개발경험의 다양한 사례, 특히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발전 사례가 에티오피아 SNNPR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기 새마을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지금까지 45개국, 2,9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영남대의 글로벌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전 세계 개도국의 개발정책과 개발현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