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진천선수촌에 소집, 장기 합숙 훈련을통해 29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아이스하키가 출전한 역대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가운데 가장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세계 랭킹 16위의 한국은 29일 헝가리(20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슬로베니아(15위), 카자흐스탄(18위), 리투아니아(25위), 벨라루스(14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슬로베니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는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수준의 강팀이고, 헝가리는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호각을 보인 난적이다.
디비전 1 그룹 B에서 승격한 리투아니아가 비교적 전력이 처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최근 가파른 상세를 타고 있어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이번 대회 1위와 2위 팀은 2020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로 강등된다.
객관적 전력을 놓고 볼 때 승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심기일전해 2017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일궈냈던 이변을 재현한다는 것이 대표팀의 각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