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타당성 검토 용역 공청회
경제성·조직·인력규모 등
내달 20일 최종보고서 접수
도청 협의 거쳐 7월 설립 계획

영덕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공청회가 최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청회엔 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관내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일반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영덕복지재단 설립 경과보고가 있었고, 용역기관인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또 박진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의 진행으로 지역의 사회분야 대표자 3명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그간 영덕군은 2016년 희망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복지재단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고와 심의의결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 12월 30일 ‘영덕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1월부터는 사업의 적정성과 경제성, 조직 및 인력규모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군의회 보고와 추가의견 수렴 후 4월 20일 이전 최종보고서를 접수한다. 주민 공고와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 경북도청 2차 협의를 거쳐 오는 7월에는 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관내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희망복지기금 50억 조성을 공약했다. 영덕복지재단이 어렵게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인 박태영 교수는 총평에서 “지역복지재단은 지역의 복지과제를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민관이 뜻을 모으고 나눔을 실천할 장을 마련한다면 기초지자체 지역복지재단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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