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지진 대비 예비문항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4일 치러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0학년도 수능은 시험영역과 EBS 연계율 등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출제된다.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예비문항을 준비하며, 교육과정 중에서 어떤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별 출제 근거(교육과정 성취기준)를 공개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지난해와 같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예년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BS 연계도는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은 희망하면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녹음테이프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도 저소득층 교육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환불 제도를 시행한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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