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 27일 포항 중앙아트홀

피아니스트 이성원,플루티스트 김영미,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의 상설 브런치 공연인 ‘3월의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는 지난 2009년부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열려 포항을 대표하는 상설 음악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3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꽃이 피다’를 주제로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플루트와 장중하고 우아한 느낌을 연출하는 클라리넷, 목관악기와 훌륭한 하모니를 이루는 피아노의 선율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명의 계절 봄을 맞이해 따뜻하고 달콤한 멜로디를 선사할 이번 음악회에는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듀엣곡으로 대중들에게 유명한 생상의‘타란텔라’와 차이콥스키의 ‘렌스키의 아리아’, 도퍼의 ‘안단테와 론도’ 등 아름답고 서정적인 클래식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무대에 오를 김영미 플루티스트는 현재 한국 플룻학회 부회장이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송호섭 클라리네스트는 독일 뮌헨음대와 스위스 바젤음대를 졸업하고 앙상블 디아파종(Ensemble Diapason)의 리더로서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하고 있으며,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성원 피아니스트는 섬세하고 내면에서 뿜어 나오는 음악 열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지역 대표 중견 연주자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뉴욕, 폴란드, 헝가리, 베이징, L.A, 예술의 전당 등에서 다수의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대구시향, 포항시향, 울산시향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주자 바로 앞에서 방석을 깔고 앉아 음악의 생생한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봄과 어울리는 전통차와 다과가 무료로 제공되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자유로이 앉아 즐길 수 있다.

공연시간은 약 60분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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