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3연속 우수 프로그램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 마련

[안동] 문화재청 대표 프로그램으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안동시는 오는 4월부터 ‘꼬마 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의 문을 열고 꼬마 도령들이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만휴정 나들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서원이 가진 어렵고 딱딱한 공간의 이미지를 재미가 넘치는 어린이들의 공간으로 발전시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프로그램에서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인 만휴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꼬마 도령 놀이터’는 묵계서원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령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묵계서원 곳곳을 둘러보고 체험하며 만드는 미술을 접목한 서원 알기 △자연재료 및 자연풍경을 소재로 해 서원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퍼포먼스 미술 놀이 △서원과 그 외 공간을 활용한 신체활동 위주의 전래놀이 △장구, 북, 한삼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읍청루에서 실제 연주를 해보는 음악 활동인 전통 악기 놀이 등이다.

현재 모집을 마친 안동시내 어린이집 12곳에서 160여 명의 어린이가 ‘꼬마 도령의 놀이터’ 봄맞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봄과 가을, 묵계서원의 풍경이 절정인 계절엔 전통문화를 배우고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처음 구성했던 ‘묵계 어린이 도서관’을 어울림과 휴식이 있는 지역문화 대표 장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가족프로그램은 올해 10월 경북미래문화재단 홈페이지를(http://www.gbculture.org)를 통해 모집한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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