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도군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군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학교급식을 제공한다.

군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청도군, 교육청 및 지역 내 5개 고등학교 급식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교 급식지원 지침시달회의를 개최했다.

급식지원 사업은 현재 지역 내 초·중학교 의무급식은 전면 실시되고 있으나, 고등학생은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마련됐다.

이에 군은 군비 3억3천400만원을 투입해 급식비의 50%를 지원하며 고등학생들의 급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연간 약 33만원 가량의 급식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비확대를 통한 수급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권력이 있든 없든 차별없이 지역 모든 학생들에게 보편적 무상급식을 제공함으로써 ‘복지 청도, 행복 청도’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향후 순차적으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이승율 청도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청도군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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