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기관․사회단체장, 주민대표들과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문향의 고장 영양군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도의원, 영양군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150여명이 모인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문열 문학관과 남자현 역사공원 조성사업 등 영양군 발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오도창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도지사의 소통 행보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늘 영양군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와 영양군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군 발전에 많은 관심과 큰 힘이 되어 주시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영양군은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는 오지로 기본 인프라조차 많이 미비한 상황이지만 인문학과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빛나는 밤하늘을 가지고 있기에 영양만의 특화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북 북부지역, 특히 영양군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중앙과의 가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오도창 군수는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생산의 산실인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고추육묘장을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청취하고 고추유통공사의 최첨단 가공 시설과 최신 육묘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2006년 설립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미국 FDA, GAP, HACCP 등 각종 인증을 받아 위생적으로 고추를 가공하는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시설로 영양고추 명품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설립된 영양고추공정육묘장은 전문 고추육묘기술로 재배한 고추묘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안정적인 고추 재배에 도움을 주어 고품질 고추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영양군은 이철우도지사의 이번 지역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북도와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군 발전의 토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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