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대신동 ‘대신희망나무’
지역 어린이 얼굴 담긴 열매
주민센터에 걸어 큰 호응

김천시 대신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대신희망나무’ 앞에서 한 학부모가 아이의 얼굴이 담긴 열매를 보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 김천시 대신동주민센터가 다음 세대 꿈나무들이 희망을 키워가는 ‘대신희망나무’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신희망나무는 지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길 염원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주민센터에 마련된 체험활동실에서 자녀들의 얼굴이 담긴 열매를 자녀와 함께 직접 만들어 걸게 되면 아이들의 꿈이 희망나무의 열매로 자라게 된다.

최근 보육료와 유아학비 집중신청 기간을 맞아 주민센터를 찾는 취학전 아동과 부모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센터는 열매가 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김천사랑방(시정소식)과 기타 아이들에게 유익한 보육관련 정보들을 SNS를 통해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주민센터를 찾은 한 학부모는 “우연히 아이들과 주민센터에 왔다가 기대하지도 않았던 체험활동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가 자신의 얼굴이 희망열매가 되는 걸 매우 기뻐했다. 아이들이 항상 이런 밝은 모습을 잃지 않도록 좋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아이들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은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사랑이 담긴 정서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센터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에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아이들이 살기좋은 도시 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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