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일렉트로마트에서 모델이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에어컨을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악의 미세먼지와 예년보다 포근해진 겨울 날씨가 유통업계의 에어컨 행사 시즌도 앞당겼다.

이마트는 20일까지 2주간 전국 120여개 점포에 ‘공기청정 에어컨’특설 행사장을 구성하고 에어컨과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가 4월이 아닌 3월에 에어컨 행사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갖춰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15.2% 증가했다.

특히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22%에서 지난해 35%로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는 공기청정 에어컨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할인행사 기간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을 2개 이상 동시 구매하면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70만원까지 증정하고,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에어컨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할인해주는 쿠폰도 증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