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방비 100억 확보
올 10월 완공 목표 건립 추진
지역 홍보효과·소득증대 기대

반려동물문화센터 조감도. /의성군 제공

[의성] 의성군은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 공사를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3월 초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군은 반려가족 1천만 시대를 맞이해 연평균 시장규모가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2020년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통해 청년인구감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침체하고 있는 농촌경제에 활력의 돌파구를 찾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24억 원, 지방비 76억 원 등 100억 원을 확보해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6년 공모사업 선정 이후 2017년 건립기본계획수립, 입지선정, 공원계획변경, 2회의 지역주민 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서의성 IC와 가까운 의성군 단북면 노연리의 국민체육센터 인접 지역에 2019년까지 3만2천600여㎡의 센터 조성을 진행한다.

이곳엔 애견호텔, 수영장, 도그런, 테마공원, 캠핑장, 방갈로, 교육장, 펫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문화센터 조성과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사료·용품 등 제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반려동물문화센터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반려동물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문화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면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의성군 홍보와 관광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반려동물문화센터를 직접 운영하기 보다 민간전문업체에 운영 전반을 위탁할 계획이며, 2019년 상반기 중 운영자를 선정해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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