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연 관광객 42만명 발길
관광자원화·공동체문화 정착
공연·체험 등 4일간 흥겨움 선사

[울진] 울진군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인 ‘2019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축제는 울진군의 남쪽 관문이자 세계적 명품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주산지인 후포항에서 ‘울진의 맛과 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4일간 펼쳐졌다. 축제에는 연인원 42만 명이 찾았다.

전국 곳곳에서 몰려 온 상춘객과 주민들은 울진대게와 붉은대게가 선사하는 새봄의 향과 맛깔난 신명으로 울진의 대표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울진군 축제발전위원회와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했다. 이로인해 단순한 축제가 아닌 축제의 관광자원화와 공동체문화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축제 시작일부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고, 다음 날인 1일 주 무대인 왕돌초 광장에서 펼쳐진 ‘월송큰줄당기기 시연’은 퍼레이드에 참여한 모든 이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해 대동놀이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축제 개막 퍼포먼스 프로그램인 ‘대게춤 플래시몹’은 유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전 계층 200여명이 참여해 축제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축제 기간 중 하루에 2회 진행된 ‘대게경매·깜짝할인이벤트’에서는 시중 소비자 가격의 절반 값에 제공,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확장했다.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잇는 ‘후포 대게길 걷기’ 프로그램은 참여 자들에게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의 진수를 고스란히 선사했다.

민병강 울진군축제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울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후포면발전위원회와 청년회, 부녀회, 후포수협 등 전 사회단체가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됐다”며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의 이미지를 배가 시키고 전국적으로 으뜸인 먹거리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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