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영화 ‘말모이’를 27일 군민회관에서 상영한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최초의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의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말모이’란 말을 모은 것이라는 뜻으로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 ‘말모이’를 통해 우리말을 지키려 했던 다양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27일 오후 2시와 7시 두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1천원(청소년 무료)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영화 ‘말모이’ 관람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군민들이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도군은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하는 영화를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좋은 영화 상영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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