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와의 만남·대화 시간 마련
총장·학생대표·교수가 준비한
난타공연 특별 이벤트 등 호응

대구보건대가 신입생 눈높이에 맞춘 이색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교내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총장과 학생대표들이 난타 공연을 펼치는 등 특별이벤트를 준비해 신입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인당아트홀에서 20개 학과 2천400여명의 신입생을 학과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씩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건전한 학생문화 정착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교내행사로 열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남성희 총장, 학생대표, 보직교수들이 준비한 특별이벤트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소개시간에 통일된 복장으로 난타 공연을 펼쳐 신입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학 관계자는 “신입생의 눈높이에 맞춰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총학생회는 ‘절주 및 건전 문화 옐로우 팔찌 캠페인’을 펼쳐 노란색 팔찌를 착용한 학생들에게 술을 권하지도 강요하지도 않도록 홍보했다.

술을 강요하는 문화를 배제하고, 학생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학생자치기구 소개, 학생홍보대사의 대학소개와 대학생활 꿀 팁 안내, 총학생회가 준비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대학 생활의 알찬 정보, 교수 선후배와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오창렬 총학생회장(치기공과 2학년)은 “후배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내기 학생들에게 술이 없어도 건전한 행사를 통해 첫 대면에서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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