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클래식·전통·서양악기 등
동·서양 아우르는 음악세계
17일 경주예술의 전당

세계적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작곡가 양방언

경주문화재단은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작곡가 양방언의‘양방언 Evolution 2019’연주회를 다음달 17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방언은 재일동포 출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지난 2015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평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음악 감독을 맡아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이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외에도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7장의 앨범 및 다양한 OST 음반을 발표해 국제적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 온라인게임 ‘아이온’, 일본 NHK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등이 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평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유네스코위원회 CF의 배경음악인 ‘연두빛의 시간’과 유네스코 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처음 열린‘양방언 EVOLUTION 2005’은 양방언 자신의 음악인생에 있어서 큰 변곡점을 지날 때마다 ‘EVOLUTION’의 이름으로 콘서트를 열어왔다.

말 그대로 그 동안에 이루어낸 ‘진화’의 산물과 앞으로의 지향점을 관객과 공유함과 동시에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그동안 20여 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오랫동안 그와 음악활동을 함께 14명의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팝과 클래식, 서양악기와 전통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된다.

양방언의 피아노와 더불어 드럼, 퍼커션, 베이스, 기타가 음악을 이끌고 여기에 현악과 관악, 그리고 곡에 따라 태평소와 보컬이 참가하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개성 있는 음악세계와 이들 국내외 연주자들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은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맛보게 할 것이다.

한편,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한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며 경주시민의 경우 전석 2만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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