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포스코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 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안전분야와 제품출하 관련 3개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압수했다.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약 35m에서 인턴사원 1명을 교육하던 포스코 직원 A씨가 혼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압수한 업무 매뉴얼과 작업일지 등을 분석해 규정대로 근무했는지, 사고 후에 구호를 제대로 했는지, 감독자 과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나영조 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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