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영덕·2천만 관광시대
신규·계속사업 총 95개 발굴

이낙연 국무총리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간담회 장면.(사진 오른쪽 이희진 영덕군수)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은 지난 13일 ‘2020년 국가지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비확보 체제에 돌입했다.

영덕군은 안전한 영덕건설과 2천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신규 생활밀착형 SOC 사업, 공모사업, 일자리 창출 및 관광지 조성사업 등 총 95건, 1천 77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한 주요 신규사업은 △삼사해상공원~해파랑공원 파도걷기 보행로 조성(총사업비 기준) 40억원 △새뜰마을사업 30억원 △축산블루시티 조성사업 190억원 △예주고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180억원 △오십천 그린로드 조성 150억원 △영덕도서관 건립사업 98억원 △영덕군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조성사업 191억원 △영덕해양교육리노베이션 95억원 △강구면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 350억원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사업 306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청소년수련관건립 107억원 △강구(구)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320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괴시ㆍ벌영지구) 200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415억원 △지방상수도현대화 315억원 등이다.

군은 구상한 로드맵에 따라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면서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안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군수대표를 맡고 있는 이희진 군수의 역량은 국비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군수는 지난달 25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의 혜택이 절실함을 피력했다. 이 군수는 이 총리로부터 세수확보,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고려하겠다는 부분적 수용 답변을 받았다.

이 군수는 이날 정부공모사업의 획일성을 꼬집으며 지역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공모제안 창구개설을 건의했다. 태풍피해와 원전백지화 등 실제 경험에 뿌리박은 재난지원금 제도의 현실화, 탈원전 정책의 보완과 지원 주장도 간담회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군 공무원들은 이 군수의 리더십에 맞춰 연구용역을 통한 사업타당성 강화, 정부예산 순기에 대응하는 중앙부처 방문과 설득,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 인적 네트워크 가동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지방재정이 열악한 영덕군은 국비확보가 절실하다. 생활밀착형 SOC 사업 등 국정방향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역현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어렵지만 군 공무원의 역량이 계속 향상되고 노하우가 쌓이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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