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관내 축사를 소독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은 최근 경기 안성시와 충북 충주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국가 위기경보가 지난 1일 경계단계에서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로 조정되자 영덕군은 가축방역상황실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공수의를 동원해 관내 우제류 1만6천219두(소 5천762두, 돼지 1만457두)에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거점소독시설 1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 농장단위의 자체 차단방역을 위해 생석회 460포(9.2t)를 우제류 사육농가에 배포했다.

지난 7일에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이해 축협, 축산단체 등과 합동으로 축산농가 축사 내·외부, 진입로에 대해 대대적인 소독활동도 전개했다.

오는 19일 정월대보름과 관련해 행사, 축제, 축산농가 모임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 현수막 게시, SMS 문자전송, 전광판 홍보, 마을 방송 등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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