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층서 비전 선포·오픈식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새단장을 완료한 경북대 도서관의 내부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 도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지역 거점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경북대 도서관은 오는 11일 1층 중앙라운지에서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 비전 선포식’과 ‘중앙도서관 새단장 오픈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경북대 도서관이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의 역할은 물론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도서관이 지역사회 지식정보센터로서 교육·문화시설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으로서 역할 강화 △시·도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 △지식정보 원스톱 지원 확대 △국내외 도서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심 도서관으로 발전 등이다.

비전 선포식에 맞춰 새단장 한 경북대 도서관은 열람관인 신관 1층과 자료관인 구관 1층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했고, ICT 기반의 학습 및 연구 공간은 물론 북갤러리, 카페테리아, 세미나·전시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리모델링 공사에 투입된 사업비는 45억원, 이 중 일부는 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네이밍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도서관 1층은 전체면적은 6천177㎡ 규모로 △유-라운지(U-Lounge) △비-존(B-Zone) △에스-라운지(S-Lounge) △아이-존(I-Zone) 등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김강욱 경북대 도서관장은 “경북대 도서관이 기존 도서관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활발한 소통과 협업은 물론 휴식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창조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도서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점차 개방해 지역사회의 교육 및 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으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도서관은 1982년에 건립돼 전국 대학 중 세 번째로 많은 330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대출 책수는 25만권, 이용자 수는 150만명에 이른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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