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할인점 12곳 대상
포항상의,동향 조사결과 발표
25일부터 2월 3일까지
매출 목표 217억2천만원
전년도 실적보다 3.47% 증가

포항지역의 설 상경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상공회의소는 30일 지역백화점 1곳과 대형할인점 11곳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2019년 설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설 행사기간인 25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지역 유통업계의 매출목표는 217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실적치인 209억9천만원보다 3.47% 증가한 것이다.

반면 상품권 판매액은 2018년 실적인 62억9천400만원보다 0.57%감소한 62억5천800만원으로 전망했다.

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7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신변잡화·일용품(16.1%), 의류(5.2%), 전기·전자제품(5%)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 살펴보면 3만원 미만이 전체의 3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만원이상 10만원미만 24.2%, 10만원이상 20만원미만 23.1%, 3만원이상 5만원미만 17.5% 순이었다.

2018년과 비교하면 10만원이상 20만원미만 상품권 비중이 13.8%에서 23.1%로 크게 증가했으며 3만원미만 상품권은 47.4%에서 32.2%로 크게 줄었다.

설 선물세트 액면가별 판매전망을 보면 3만원미만의 비중이 41.1%로 2018년 49.4%에 비해 8.3%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 액면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만원이상 5만원미만 28.9%, 5만원이상 10만원미만 16.1%, 10만원이상 20만원미만 10.6% 등의 순이었다.

설 행사기간 중 지역유통업체의 마케팅전략으로는 △설 세트 가격 구성확대 △내점 고객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전개 △전단 및 카탈로그 배포 △홍보용 현수막제작 및 게시 △제수용품 행사활동 강화 △SMS 문자활용 △알뜰 상품 위주 판매 실시 등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세분화 전략 및 고객만족 경영전략으로는 △철강공단 및 금융권 중심 판매 활성화 △1/3/5/7/10만원 설 명절세트 상품가격 구성 확대 △광역상권 신규업체 공략 △소상공인 단골 고객만들기 △농협조합원 이용률 증대 △선물세트 일부품목 무료 택배서비스 △신용카드 할인행사 등의 전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지역백화점 및 할인점의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지역 경기 불황으로 내점 고객감소,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저조현상 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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