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23일 4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글로벌 경쟁에서 촌각을 다투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바로 기업이 입지할 수 있는 부지를 보유한 구미가 아니면 국가적으로도 5~10년 이상 반도체 산업이 뒤쳐질 수 있다”며 구미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반도체 관련 제반 산업 기반과 연구 인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미 지역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최적지”라고 설득했다. 또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가 수도권으로 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원내대표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요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와 국회 지방분권특위 신설도 적극 건의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현재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지방이양일괄법(안) 조속한 처리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재검토 및 자치조직권 확대 등 국회에서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의 신속한 입법화를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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