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농약의 적기적량 살포로 안전 농산물 생산의 지침서로 활용될 농약안전사용 설명서를 제작 행정리 단위에 배부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1월28일 농약안전사용 설명서 책자100부를 제작, 벼 재배 면적이 많은 마을에 우선 배부했다.

농약안전사용 설명서 책자에는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농약 전품목에 대한 상표명, 약효보증기간, 적용해충과 사용량, 사용방법, 농약특징, 약효와 약해에 관한 주의사항, 안전 및 기타 주의사항, 취급제한기준 등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농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품목명과 상표를 가나다순으로 배열했다. 이 밖에도 농약사용 전후의 일반적 주의사항과 식물전멸 제초제의 사용법, 농약 중독증상을 보일 때 병원에 가기 전 농가의 응급처치법, 농약의 보관과 빈병 수집법도 기재돼 있다.

칠곡군이 농약안전사용 설명서를 제작한 것은 농약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약이 포장지에 미세한 글자로 사용법이 표시되어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노인들이 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농약의 남용으로 농작물 자람에 이로운 곤충까지 박멸되고 가축이 피해를 입고 있고 농약사용자의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농약안전사용 설명서가 제작배부 됨에 따라 농약의 남용방지, 농민건강보호,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제고, 환경오염 예방에 따른 생태계 보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곡/전차진기자 cjjeun@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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