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지역주택조합(조합장 하종식)’은 지난 2015년부터 조합원을 모집해왔고 지난해 2017년 3월31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5년간 장기 표류하던 사업이 정상화가 가능해졌다.
총 사업비는 약 2천100억원으로 대구 중구 남산동 645번지 일원에 건축 전체면적 6만5천360.43㎡으로 이뤄지며 지하 2층부터 지상 33층 아파트 3개동으로, 총 390가구의 아파트와 60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선정된 서한은 2019년 2월 건축심의를 접수, 오는 7월 건축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며 연내, 착공 및 일반분양을 추진할 계획으로 조합원들에게 빠르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반월당지역주택조합 하종식 조합장은 “든든한 시공사의 지원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공사와 조합 간의 지속적인 협조로 이 사업이 중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2019년 첫 사업으로 중구 대봉1-3지구 주택 재건축사업인 ‘대봉 서한이다음’ 일반분양분을 3월 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한은 지난 2017년 12월 조합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8년 2월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후 지난 10월부터 이주를 진행했다. 12월말 현재 이주비 99%가 지급됐고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청호, 삼익아파트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봉 서한이다음으로 다시 태어날 대봉1-3지구는 도시철도 2호선따라 진행 중인 중구 도심재개발 중심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구 프리미엄의 중심도로인 달구벌대로가 코앞인데다 경대병원역이 도보 5분, 가까운 신천대로로 시내외 편리한 교통을 누릴 수 있고 사대부초·중·고가 인접해 수성학군에 버금가는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중구 대봉동 55-6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대봉 서한이다음은 전체면적 8만4천985.02㎡, 지하 2층, 지상 31층 4개동에 아파트 469가구(전용62㎡A 46가구, 62㎡B 25가구, 74㎡ 48가구, 79㎡ 46가구 84㎡A 46가구, 84㎡B 78가구, 84㎡C 78가구, 84㎡D 50가구, 99㎡ 52가구)와 오피스텔 210실(전용 29㎡ 158실, 50㎡A 27실, 50㎡B 25실) 등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돼 대구 도심재생프로젝트의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
조종수 대표이사는 “재개발 재건축사업은 서로간의 소통이 필수적인 사업인 만큼, 조합원과의 꾸준한 협의와 원만한 해결로 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며 성공적인 도심 주거문화 재생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