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억원에 달하는 폭설피해를 입은 상주지역에 각계각층으로부터 휴일도 잊은 복구의 손길이 답지해 실의에 빠져 있는 농민들에게 의욕을 북돋워 주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상주지역 곳곳에는 1천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폭설피해 농가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토요일인 13일에는 고령군 자원봉사자 40명이 함창읍에서, 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원 35명은 화서면에서, 상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70명은 이안면에서 각각 복구작업을 했으며 이 외에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상주시청 공무원 110명과 경북도청 직원 120여명이 휴일도 반납한 채 폭설피해 현장인 함창읍과 이안면을 찾아 복구작업을 펼쳤으며 상주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0명과 대구토담사랑채 회원 15명이 복구에 동참하는 등 지역과 휴일을 넘어 한마음이 됐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공사 상주지점에서 장갑 1천 켤레를 전달했으며 한국부인회 상주지부에서는 복구현장을 방문, 컵라면과 커피, 꿀 등 간식을 제공했는가 하면 각계각층으로부터의 성금도 속속 답지하고 있어 복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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