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폭설 피해복구 지자체간 장비 전달

민.관.군이 하나 돼 폭설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경북 서북부지역에 지난 9일 포항시 직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복구장비가 전달돼 복구작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포항시 직원들은 기습적인 폭설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 있는 농민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전직원들이 동참, 모금운동을 벌여 1천200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이 성금으로 복구장비인 밴딩기와 용접기 세트, 캇터기 각 4대씩을 구입, 피해가 우심한 상주시, 문경시, 영주시, 예천군에 각각 전달했다.

또 간부 공무원들을 해당지역에 파견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피해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까지 전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피해복구 장비와 인력이 모자라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로부터 복구장비를 전달 받아 복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복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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