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는 9일 오후 2시 보문단지 육부촌에서 임직원· 보문단지 입주업체 관계자 등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학 전 경북도지사를 초청,‘우리고장 경주를 잘 알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초등학교 학력만으로 말단 지방공무원에서 도백에 오른 청백리의 표상, 김수학씨는 지난 27년 경주에서 태어나 청렴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국세청장,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 등 50여년간 행정 각 분야 최고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특히 70년대 경주개발사업 주역이기도 한 김 전 지사는 이번 특강에서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가꾼다는 취지의 박정희 대통령 특별지시와 보문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얽힌 숨은 이야기와 고충 등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경주개발동우회 회장이기도한 김 전 지사는 경주에 대한 애착을 ‘그래도 우리는 신명 바쳐 일했다’란 자서전에 수록하고 있는데, 이날 자서전에 일부 수록된 내용인 경주종합개발계획의 구상에서부터 보문단지 토지매입, IBRD차관 도입과정 등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김 전 지사는 지난 50여년간의 공직생활에서 겪은 경험과 바람직한 공직자 상에 관해서도 강의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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