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한우(韓牛)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경주시가 수입생우(生牛) 사육분야에서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는 현재 4만3천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해 전국 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입된 호주산 생우 2천500여마리 중 1천800여마리를 농가에 입식해 최다 두수를 기록했다.

외국소 수입업자로 구성된 한국영농법입축산물수출입사업단은 2003년 1천700여마리의 외국산 생우를 들여온데 이어 지난 1월 말부터 840여마리를 국내에 들여왔다.

경주지역 축산농가들이 지난해까지 27농가에서 1천70여마리를 사육, 올해는 도입된 외국소 840여마리 중 750마리를 입식하는 등 모두 30여농가에서 1만8천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경주에 이어 외국산 생우를 많이 사육하는 곳은 전남 해남과 경남 김해로 각각 300여마리, 기타 100여마리 등의 순이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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